미국 대학가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나타났다.
CNN은 17일(현지시간) 개학 첫 주 만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1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학생 954명을 상대로 벌인 코로나19 검사에서 13.6%인 1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학 측은 대면 수업을 지양하고 원격 수업을 받는 방향으로 학사 운영 방식을 개편했다.
학교 측은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해왔다고 믿지만, 현재의 데이터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여학생 기숙사에서 23명, 노터데임대학에서 수업 재개 1주일 만에 5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노스조지아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마
브라운대학의 응급의학 조교수 메건 래니는 "대학들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마스크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구하기 쉽게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캠퍼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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