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이 현지시간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식 후보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유세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생의 사망을 직접 발표하면서 지지층에 동정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가 현지시간 17일 경합지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립니다.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공식 후보로 선출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로 행사 대부분이 화상으로 진행되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등 거물급 인사가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바이든은 검사 출신의 50대 흑인 여성인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순풍에 돛을 단 분위깁니다.
▶ 인터뷰 : 해리스 /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지난 14일)
-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공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선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서명했습니다. 옆에 있는 저 남자와 함께 해낼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고령인 바이든의 약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트럼프 저격수 역할로 선거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을 약 7%p 차이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승리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떻게 질 수 있습니까? 바이러스 상황과 경제 모두의 수치를 보면 상황을 보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내 동생인 로버트의 사망을 직접 발표하면서 지지층의 동정심까지 유도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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