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사용승인 결정을 기다린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FDA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캐나다 등이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내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기간을 앞당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FDA는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나, 이는 한시적인 조치다. 정식 사용승인은 아니라는 의
길리어드는 이번에 완전한 사용 승인을 신청하면서 '베클루리'(Veklury)라는 브랜드명으로 렘데시비르를 시장에 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9월 말까지 렘데시비르 공급 물량을 거의 다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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