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보고된 지 7개월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이러스는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경고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8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첫 환자를 공식 보고한 후 누적 확진자 500만 명에 도달까지 5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1000만 명 기록까지는 40일도 채 걸리지 않더니, 다시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데는 3주 남짓, 300만 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2일에 불과합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가장 심각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이 각각 세계 1위 2위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나흘 연속 하루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일본도 사흘 넘게 하루 1천 명 이상 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을 맞았습니다. 세계보건 규정에 따라 '국제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6번째이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달 31일 제4차 회의에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MBN #굿모닝MBN #최일구 #정아영 #코로나19 #팬데믹 #1,80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