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폭우로 고통받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7천 8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산불이 확산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이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려보고 헬기도 물을 쏟아내지만, 불길은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현지시각 1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CNN은 이번 산불이 약 48.6㎢를 태웠고, 주택 1채와 별채 2곳을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대피한 주민은 7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팀 대니얼스 / 집 소유자
- "캘리포니아 소방국이 여기까지 와서 발화지연제를 뿌리고 우리 집을 구해줬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발열체크를 마치고 호텔과 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2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미 기상청은 이 지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불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해 산불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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