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썰렁한 유엔총회 연설무대에 '나 홀로' 서는 장면이 연출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9월 중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하는 제 75차 유엔총회가 사상 첫 화상회의로 대체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장에서 직접 연설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화상 행사에서 "이번 총회는 75주년으로 훨씬 더 특별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연설하는 유일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번 총회에서 미국은 '인권과 투명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일반토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전에 녹화된 연설 영상으로 대체된다.
정상들의 녹화영상을 소개하기 위해, 각국 유엔대표부 외교관 1명씩만 총회장에 입장하게 된다.
각국 정상과 외교장관이 일제히 참석하는 유
유엔 역시 이번에는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각국 정상들도 뉴욕을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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