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미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마지막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 참모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최근에 그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검진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전화할 겁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우려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코로나19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근 거리까지 엄습할 정도로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건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 국립보건원과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모더나사는 대규모 3차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백신 후보 물질을 2차례 접종받고, 나머지는 소금물로 만든 가짜 약을 투여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시험하게 됩니다.
▶ 인터뷰 : 프랭크 에더 / '메리디언 클리니컬 리서치' 박사
- "이 시험을 통과하면, 일반 대중으로 옮겨갈 수 있고 실제로 대량 생산하여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도 3상 시험에 들어가 연내 백신 공급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백신 가격에 대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40달러'는 검토 중인 액수 가운데 최고액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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