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에서 독립해 새 보금자리로 선택한 미국에서도 파파라치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미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아들 아치의 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한 파파라치들을 사생활 침해 혐의로 현지시간 23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고소했다고 AP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해리 왕자 부부는 고소장에서 "대중 매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 14개월 된 아이의 사진을 찍었다"면서 "이들은 이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가 자택에 그물망을 설치하자, 파파라치들은 드론이나 헬리콥터를 이용하거나 그물망에 구멍을 뚫어 촬영을 강행했습니다.
이 부부는 고소장에서 피고인으로 불특정인
해리 왕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며 왕위계승 서열 여섯번째입니다.
2018년 마클과 결혼했으며, 올해 초 왕실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깜짝' 선언한 이후 캐나다를 거쳐 LA에 터를 잡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