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추락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지난달 선거운동을 대폭 증액해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지난 6월에 5000만 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선거운동 비용으로 집행했다. 이는 직전 달인 5월에 쓴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약 3700만 달러(약 443억원)를 썼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6340만 달러(약 760억원)를 모금해 트럼프 대통령의 5520만 달러(약 662억원)보다 많이 모았다.
로이터는 트럼프 캠프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점점 더 큰 우위를 보이자 약 491억원을 TV·디지털 등의 광고에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여전히 우세하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의 지출 증가에도 바이든의 우세는 꾸준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4∼15일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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