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사흘 연속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6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해외 역유입(3명)을 제외한 13명은 전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나왔다. 이곳에선 지난 16일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17일 22명이 확진됐다. 사흘 사이에 36명의 환자가 신장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신장·위구르 자치구가 중국 본토의 유일한 집단 감염 발생지인 만큼 당국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첫 환자가 발생한 당일 수도인 우루무치에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전날 신장 지역 전체에 대한 대규모 코로나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한 당국자는 국영 CCTV에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발표한 일일상황 보고서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환자가 25만9848명이 보고돼 하루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