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유행 절정기 수준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8시 기준) 도쿄도(都) 293명, 오사카부(府) 53명, 사이타마현(縣) 51명을 포함해 전국 27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도쿄도는 전날(286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차 유행이 시작돼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기간(4월 7일~5월 25일) 중에서도 절정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으로 720명을 기록했던 4월 11일이었습니다.
이날을 포함해 일본 내 1차 유행의 절정기로 볼 수 있는 4월 초· 중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날이 500~600명대였는데, 최근 1주일간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400명대)는 그 수준으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