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인용, 이날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신규 환자를 7만명 이상으로 집계하며 역시 최다였다고 전했다.
또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 주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00명을 넘기며 일부 주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396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12일의 1만52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는 31만5775명으로 올라갔고, 신규 사망자는 가장 많은 156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8544명의 신규 환자와 118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했다. 이 주의 누적 환자는 35만6178명, 누적 사망자는 7345명에 달한다.
텍사스주에서는 1만291명의 신규 환자와 129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환자 수가 29만2천656명으로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최다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도 과부하 상태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에서는 이미 중환자실(ICU)이 바닥 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이 카운티에는 모두 405개의 중환자실이 있는데 중환자실 입원 환자
텍사스주에서는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비상 시 병원의 환자 수용능력 확충 계획에 따라 다른 주에서 간호사 약 600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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