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주일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36명이 늘어 총 136명으로 집계됐다.
교도통신은 15일 오키나와에 있는 캠프 핸슨 미 해병대 기지에서 36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지난 7일부터 캠프 핸슨 외에도 후텐마 비행장, 마키미나토 보급지구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해당 기지 안팎에서는 주일미군들이 이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씩 대규모 파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닌 장병이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앞서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 내 집단 감염 동향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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