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1천만명의 아동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14일) '코로나19 사태 속 아동의 교육권 보호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질병 확산 방지 등으로 국가 예산이 몰리며 최소 970만명의 지구촌 아동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와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일부 최빈국은 2021년 말까지 계속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써야 할 돈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한다면 약 1천920억달러(231조원)의 교육 예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밖으로 몰린 여자 아이의 경우 조혼이나 성폭력, 임신 등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생계가 어려워진 부모가 자녀를 학교 대신 일터로 보내면서 소득에 따라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학교 문을 닫지 않기 위해 세계은행(WB)의 지원과 함께 각국 정부가 아동 교육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학습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1억달러(약 1천207억원)를 목표로 모금중입니다.
↑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