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벌인 중국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 두 명 등을 제재하겠다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연방 상원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테트 크루즈 의원을 포함한 미국 정치인과 관료, 단체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상원 의원들은 위구르족을 탄압한 중국 관료들을 제재 하는 법안을 마련·지지한 중심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정당인 공화당 소속이다.
앞서 미국이 제재한 천 당서기는 중국 내 소수민족 정책을 주고하고 설계한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13일 중국이 제재한 루비오 의원은 미국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관료 제재법을 마련하고 주도한 인물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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