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터키중앙은행] |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법에서 중앙은행 부총재가 되기 위한 조건 중 일부 문구가 삭제됐다. '업무 관련 직종에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같은 대통령령에 서명했고 관보에 게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앙은행과 번번이 충돌해왔다. 경기 부양을 위해 공공연하게 저금리를 요구했지만 중앙은행은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야 한다며 잇달아 기준금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을 빚자 2019년 7월 당시 무라트 체틴카야 총재는 전격 해임되면서 독립성 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터키 국영은행 바키프방크의 독립 이사에 유명 레슬링 선수 함자 예리카야를 임명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국민 영웅'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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