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치사율은 지난 11일 기준 4.4%로 집계됐다.
UPI통신은 지난 5월 1일 7.2%까지 치솟았던 치사율이 72일 만에 이같이 떨어졌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일 기준 사망자는 24만명, 확진자는 335만명이었는데, 지난 11일 기준 사망자는 57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확진자는 1288만명으로 4배 가까이로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사례가 보고된 이후, 유럽으로 퍼진 뒤 미국으로 확산했다고 UPI는 지적했다. 확산 거점은 북미에 그치지 않고, 멕시코나 브라질, 페루, 칠레 등 남미로 번져 나갔다.
코로나19 보드와 UPI에 따르면 미국은 전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치사율은 세계 평균을 밑도는 4.0%까지 떨어졌다. 14억명의 인구 중국의 치사율은 5.5%다.
이탈리아의 치사율은 이보다 심각한 14.4%다. 다만 지난 11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188명에 그쳐 지난 3월 21일 기록했던 6553건에 비해 급감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는 12일 기준 9명 늘어난 3만4954명이다.
사망자가 7만15154명, 확진자가 335만7127명으로 세계 2위인 브라질의 치사율은 3.9%다
일본의 사망자는 996명이며, 치사율은 4.4%로 세계평균 수준이다. 한국의 사망자는 289명이며, 치사율은 일본의 절반 수준인 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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