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내린 집중 호우로 최근 이틀간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구조 당국은 전날 포카라 인근 미아그디 지역 산사태 현장에서 24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아그디에서는 앞서 10일 산사태 발생 직후 3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에서만 산사태로 27명이 숨진 셈입니다.
네팔에서는 이번 홍수로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 등으로 여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수도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도 4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FE통신은 11일 "홍수로 최근 48시간 동안 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당
당국 관계자는 "카트만두 북쪽 신두팔초크 지역에서는 8일 산사태로 2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집니다. 네팔에서는 해마다 이런 우기에 홍수, 산사태 등의 재해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