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4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개장하면서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재개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디즈니월드는 비교적 한산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테마파크였지만 코로나19 속 디즈니월드는 심지어 대기 줄도 길지 않았다.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입장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각종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도입한 결과였다.
디즈니 측은 이날 수용 인원의 몇 퍼센트를 입장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다시 문을 연 디즈니월드 매직킹덤과 애니멀킹덤에서는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체온을 점검한 뒤
퍼레이드와 폭죽 등 인파를 끌어모을 수 있는 행사는 모두 금지됐다.
미키마우스, 신데렐라 등 인기 캐릭터들은 말과 차량을 타고 이동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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