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지면서 전직 서울시청 직원이 고소한 성추행 혐의 관련 경찰 수사도 종결되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성추행 피해 정황을 상세히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습니다.
'공소권 없음'은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이 사망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경우 등에 내려지는 처분입니다.
▶ 인터뷰 : 최익수 /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것은 사실이고 수사 중에 있는데,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본인의 명예와 유족의 명예를 생각해서…."
피해자는 비서 일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추행이 이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박 시장과 대화한 내용을 담은 관련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숨지면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종결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