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사람 100명 중 1명 꼴로 코로나에 걸린 셈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올 가을에는 무조건 등교수업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미국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3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20일 시애틀에서 미국 내 첫 감염자가 나온 지 170일 만에 누적 확진자 3백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그제(현지시각 7일) 하루에만 미국 내에선 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일 최다 확진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 포스는 학교가 가을에 정상적으로 개학해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연일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디보스 / 미국 교육장관
- "궁극적으로 학교가 다시 문을 열어야 하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어떻게 재개할 것인가의 문제일 뿐입니다. 학교는 완전히 열리고 작동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SNS를 통해 학교가 가을에 정상적으로 개교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대와 MIT공대는 온라인 수업만 받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하라는 이민 당국의 조치 시행의 일시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