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장배경과 가족사를 폭로하는 조카 메리의 책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로 묘사했고, 명문 와튼 스쿨 입학은 돈을 주고 대리 시험을 통해 들어간 거라고 폭로했습니다.
볼턴 회고록 파장 못잖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너무 많고 절대 충분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다음 주 내놓을 책 제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배경과 어두운 가족사가 담겼습니다.
▶ 인터뷰 : 테드 부트러스/ 메리 트럼프 변호인
-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과 직업 수행 능력, 그의 동기와 지금의 그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임상 심리학자인 메리는 삼촌 트럼프를 소시오패스로 규정했습니다.
아버지를 가장 무서워해 애정결핍이 평생 상처로 남았지만 정작 아버지의 좋지 않은 점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목적을 위해 다른 이들을 가담시키고 무자비하게 이용했다며 반대와 저항은 용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의 트럼프는 3살 아이와 같다면서 성장, 학습, 진화가 안 되고 감정 통제가 어려우며 반응 절제나 정보 분석이 불가능한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스스로를 '안정적인 천재'라고 치켜세웠던 트럼프가 이 책에선 사기꾼에 가까웠습니다.
메리는 트럼프가 명문 와튼 스쿨에 들어가려고 똑똑한 친구를 고용해 대리시험을 치렀고, 그에게 후하게 값을 치렀다고 폭로했습니다.
사기는 트럼프의 삶의 방식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출판사는 세관의 관심이 커 예정보다 2주 앞당긴 다음 주 14일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7만 5천 부의 초판 인쇄를 마친 책 내용 일부가 공개되자마자 조카 메리 트럼프의 신간은 존 볼턴 회고록을 제치고 단숨에 아마존 주문량 1위를 달렸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