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미북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들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본 사람은 나였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라고 반문했다.
앵커가 '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3차 미북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아마도"라면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던 사실도 상기하면서 "민주당이 집권했다면 우리는 분명 지금 전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핵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알다시피, 아직 운반수단
그러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매우 진지하게 논의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는 김정은과 잘 지내고 있고,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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