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움된다면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그와 아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공개 언급하고, 자신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인 그레타 반 서스터렌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고 우리(미국)도 분명 그렇다"면서 "만약 만남이 도움이 된다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전쟁을 할 사람은 나라고 했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북정상회담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틀림없이 도움이 된다.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무도 잃지 않았고, 누구도 죽지 않았다. 그런 것에 나는 괜찮다"고 부연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