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7월 말까지는 백신 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지시간 2일 미국의사협회 산하 저널(JAMA Network)과 인터뷰에서 "적어도 초겨울이나 늦겨울, 내년 초까지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다룰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3만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한 3상 임상시험이 이번 달에 시작될 것이라고 되풀이한 데 이어 나온 언급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여타 백신 후보들 역시 8∼10월에 같은 시험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도 이날 정부의 백신 가속 프로그램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백신 시험이 이뤄지는 가운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모더나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진행 중입니다.
모더나 측은 이르면 11월 말에 백신의 유효성 검증 자료가 나올 수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