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대표적 구호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문구를 뉴욕 트럼프타워 근처 번화가에 그리겠다고 밝힌 뉴욕 시장의 계획을 비난했다.
또 "증오의 상징"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뉴욕시는 10억 달러의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뉴욕 시장은 5번가에 크고 비싼 노란색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를 칠해 이 호화로운 거리를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뉴욕을 사랑하고 '소시지 빵을 베이컨처럼 기름에 튀겨라'(Pigs in a blanket, fry'em like bacon)라는 끔찍한 시위대의 구호를
소시지 빵을 소재로 한 이 구호는 미국에서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사용되는데 과거 여러 흑백 차별 시위에서 구호로 사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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