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 중 "당장 긴급사태 선언을 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감염 확대 방지 등 노력을 계속해도 감염자 증가 속도가 높아지는 등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하루 전인 지난 6월 30일 도쿄도 내에서만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5일 연속으로 50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명이 보고된 가나가와현 등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8명에 달한다.
스가 장관은 긴급사태 재선언 여부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수, 감염 전파 속도,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 비율, 의료 제공 체제 상황과 전문가 견
이날 그는 기자회견장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타난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착용하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저와 기자, 또 기자들 간 거리를 확보하는 등 감염 방지책은 적절히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