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미국 성인 4천708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17%만이 현재 미국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의 비율은 25%였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10%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4월 조사(31%) 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87%에 달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상황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냐는 질문에 대해선 71%가 화가 난다고 답했고, 66%는 두렵다고 답했습니다. 희망을 느낀다는 답변은 46%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지난 4월(4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선 후보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5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자질을 평가하는 항목 중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하는 응답(51%)이 바이든 전 부통령(48%)을 선호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