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어떤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현재 2단계까지만 구성된 미사일이 목격되고 있으며, 탄두나 인공위성이 실릴 로켓 상단 부분은 덮개로 가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은 또, 발사 자체는 수일 내에도 이뤄질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여겨지는 탄도미사일을 무수단리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그것이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관계없이 유엔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수단을 동원할 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
한편, 일본 정부는 내일(27일)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