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불안해 하는 백악관 참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민주당의 탄핵 추진 때만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앞장서서 싸우는 등 대통령 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대통령으로서 충분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내가 더 어떻게 해야 충분해지는 것이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세워도 언론은 긍정적인 기사를 쓰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선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아직 재선 이후 정책 구상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
일부 참모들은 현재 백악관의 분위기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저라고 평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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