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여전히 대유행이지만 국가별로 하늘길을 조금씩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전날 회의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들과의 여행 자유화 조치인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이 전했다.
따위신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 같은 조치를 제안한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누띤 장관은 또 구매력이 크고 동선 파악이 쉬운 골프 관광객, 기업인, 의료 관광객 등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레블 버블 추진 대상 국가로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일부 중동 국가들을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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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텅 빈 태국 방콕 스완나품 공항 (방콕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태국 방콕 스완나품 공항을 이용하는 상당수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자 2일 공항 안이 텅 비어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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