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가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280여만 원인 타타 모터스의 신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타타 모터스는 뭄바이에서 세계 최저가 자동차 '나노'를 내놓았습니다.
타타 모터스는 인도 전역에서 전시를 거쳐 4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타타 나노 유로파 모델은 2011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나노는 저렴한 가격으로 빈공 층 사이에서도 자동차 구매를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가우디 / 뭄바이 주민
- "아 자동차는 뭄바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도 구매가 가능하니, 저소득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입니다."
인도 빈곤층은 현재 매년 7백만 대의 모터바이크를 사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인도인들에게 나노는 교통수단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노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하락과 판매 과정에서의 요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와이찰 / 시장 분석가
- "오늘날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일반인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또 인도 경제에서는 다른 산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나노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적합한 차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초소형 차체에 유리 닦개는 하나, 623cc 리어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백을 비롯한 안전장치가 부족해 안전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또한, 냉난방장치나 라디오, 동력 조타 장치를 원한다면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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