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올 봄에 졸업한 대학생의 취업률이 4월 1일 기준으로 98%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0.4P% 오른 것으로 1997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국공립,사립대 62곳의 학생 4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본의 대졸 취업률은 2011년 91%로 보고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확대 배경으로 인한 채용 호조가 그 이유"라고 꼽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 상반기 채용상황은 이번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일본 대학생은 졸업하기 1~2년 전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해 미리 내정을 결정짓는다.
문과 학생의 취업률은 전년대비 0.4%p 증가한 97.8%였다. 이과 학생의 취업률은 0.1%p 오른 98.5% 였다. 성별로 봤을 때는 남녀 학생이 각각 0.2%p, 0.7%p 올라 여학생이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중부지역이 1.4%p 증가한 99.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내정이 취소된 사람은 107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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