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날았던 블랙호크 헬기가 하늘에, 땅에는 최루탄과 고무탄이 쉴 새 없이 날아듭니다.
퇴역 장성들은 "미국은 전쟁터가 아니"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미국민의 시위는 일주일을 넘었지만 잠잠해지기는커녕 연일 악화일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 진압을 위해 전쟁 무기들을 동원하고, 그럴수록 시위대는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한 유혈사태, 방화, 약탈.
5명 이상이 사망했고, 체포된 시위대 숫자만 해도 7만 5천 명, 약탈 피해는 집계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한 한인 가게만 180억의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민주주의의 나라 미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
사태가 악화할수록 평화 시위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의 경찰국장은 시위대와 손잡고 무릎을 꿇으며 싸우지 말자고 외치고.
백인 경찰은 눈물을 흘리는 흑인 청년을 끌어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반대로 성경책을 들고 교회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트럼프
美 대통령 (현지시간 1일, 유튜브 'C-SPAN')
우리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오는 걸 볼 것입니다. 강해져서 돌아올 거예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강해질 겁니다.』
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성지를 찾아 헌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좀 다른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프레스콕 '악화 일로를 걷는 미국'입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자료출처 : 유튜브 'C-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