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최근 한국 정부의 전략적 위치 상승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평가하면서도 G7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신중한 태도의 배경에는 최근의 미중 갈등 속에 이번 정상회의가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수단으로 작동할 경우 경제위기 극복에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