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국에서 자폐아를 입양한 과정을 공개해 인기를 얻은 육아 유튜버 부부가 아이를 파양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미국 유튜버 마이카 스토퍼와 제임스 부부가 최근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며 의료문제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가정으로 파양했다는 내용을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2017년 중국에서 당시 2살이었던 헉슬리를 입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전해 5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70만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입양 방법과 아이와의 첫 만남 등 헉슬리를 소재로 20여 개의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이들 부부의 영상에 헉슬리가 나오지 않자 구독자들은 행방을 묻기 시작했고, 이들 부부는 뒤늦게 파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헉슬리의 문제 행동 때문에 다른 집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구독자들은 대부분 부부의 결정이 비윤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반응을 내놓자, 부부는 변호사를 통해 "적절한 시간이 되면 관련된 모든 사람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