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주변까지 진입하자 한 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31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을 인용,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로 이동해 1시간 가량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은 시위대가 백악관 주변에까지 진출했었다.
한 당국자는 CNN에 "백악관에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이동한다"면서 "멜리니아 여사와 배런을
한편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사망케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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