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유혈 폭력 시위가 거세지면서 사망 사고가 속출하는 한편, 한국 교민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새벽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괴한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습니다.
NYT는 미국 전역에서 이번 시위로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미니애폴리스에서 20여 년째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안대식 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폭동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안 씨는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밤 시위대가 망치로 문을 깨고 있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그만 하는듯 했다가, "상점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출입문을 부순 후 다시 상점 안으로 진입했고, 이내 수많은 사람들이 상점 안 물건을 가지고 나갔다"며 망연자실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재산 피해를 이렇게 보는데, 세금도 내고 그랬는데 어떻게 경찰이 이렇게 지켜주지를 않느냐 그랬더니 폭동이 너무 심하니까 경찰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찍어눌렀고, 이로 인해 플로이드가 사망했는데 당시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