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 말로 연기됐습니다.
유엔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영국 정부의 제안에 따라 올해 COP26 일정을 내년 11월 1일부터 12일로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개최지는 기존의 영국 글래스고와 스코틀랜드로 유지될 방침이며, 내년 행사에 앞서 이탈리아에서 예비 정상회담이 한 차례 열릴 예정입니다.
2020 COP26 사무총장을 겸임한 알록 샤마 영국 기업부 장관은 이번 일정 연기로 당사국들이 기후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경제를 재건할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조율하고 협상하는 다자외교 무대로 2015년 파리협정이 채택된 이후 주요 국제회의로 여겨져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한편 부탄 등 최빈개도국(LDC)은 당사국 정부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후변화 계획 이행 지연에 이용하지 말고, 경기 회복에 따라 재생 에너지나 환경 보호 및 기타 정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