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강한 반대에도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일명 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다.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 초강수 카드로 경고한 바 있어 이번 전인대 전체회의 의결을 계기로 미중간 치열한 보복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인대는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78표,
홍콩보안법은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인대는 조만간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홍콩보안법을 최종 통과 시켜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입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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