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상점검색' 서비스와 '구글맵스' 서비스를 업데이트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요가 강사, 테니스 개인교습 강사, 미장원 주인처럼 개인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은 '구글맵스'(지도앱)를 활용해 시간대 별로 온라인 예약을 잡을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음식점들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기를 꺼려하는 손님들을 위해 '배달가능' '픽업가능' 등과 같은 상세한 안내를 '구글맵스' 내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단골손님들이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부를 한다거나,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도 구글 검색창에서 가능해 진다. 단, 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일부 국가들에 먼저 실시된다.
구글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서비스를 늘려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예를 들어 북미에서는 요가 클래스, 테니스 교습, 미장원 서비스 등이 온라인 교육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들을 위해 구글맵스에 온라인 강의 예약 기능을 만든다는 것이 구글의 구상이다. 사용자들은 '구글맵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요가 강의장을 선택하고 그를 통해 온라인 강습을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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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맵스를 통해 온라인 강의 예약이 가능해 진다. [사진 제공 = 구글] |
구글맵이 한국을 벗어난 해외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 때문에 불안한 상황에서도 해외 유명 레스토랑 음식을 주문 또는 픽업해서 즐길 때 쓰일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당이 병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 노약자 등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서 운영하는 '2차 운영시간'도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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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을 통해 어떤 식당이 배달을 해 주는지, 음식 픽업은 가능한 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사진 제공 =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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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가는 식당이나 빵집 등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응원의 팁(기부금)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구글맵스에 탑재된다. [사진 제공 = 구글] |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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