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충일(25) 연휴 기간인 23~24일 이틀 연속 골프장을 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이틀 연속 골프를 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주말마다 빠짐업이 골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자제했었다.
이틀 연속 골프장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건강 우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경제 활동 정상화를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골프장을 찾기 전 트위터에 "발병 수와 사망자가 나라 전역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현충일 연휴를 맞아 미국인이 대거 야외활동에 나설 경우 코로나19 억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AFP통신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경제 정상화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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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골프 카트 모는 트럼프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일행들과 골프를 치다 혼자 카트를 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8일 이후 골프를 자제하던 트럼프는 이날 76일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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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일 만에 골프장 찾은 트럼프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골프를 자제하다 76일 만에 골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스크를 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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