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실험을 진행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23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이 2020년 말까지 확실한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10만명 이상의 지원자와 12개 안팎의 유력 치료제 후보들을 모아 대대적인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통상 10여년이 걸리는 치료제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수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를 위해 현재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제약 회사들이 각자의 치료제 개발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경쟁사에 데이터 등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소규모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치료제들을 중심으로 2만~3만명 규모의 대규모 실험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로이터는 이르면 7월 이같은 대대적 임상이 진해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프란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을 인용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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