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마약 퇴출 사업이 오히려 마약 카르텔을 부자로 만들어 서아프리카와 중미에서 판로를 뚫으려고 뇌물을 뿌리게 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사무국장이 말했습니다.
코스타 국장은 유엔 마약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마약 퇴치 사업으로 마약 생산과 중독자 규모는 줄었으나, 밀매 조직들은 가난과 실업, 에이즈에 시달리는
코스타 국장은 이들 마약 조직이 "관료와 선거, 정당 같은 '권력'을 돈으로 사들이고 있다"면서 마약 밀매로 생긴 돈이 파산한 금융 기관에도 침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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