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오는 22일 1.5k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한다는 나사의 관측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와 달 간 거리의 16배나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는 만큼 충돌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오는 22일 소행성이 지구 근처로 접근한다는 관측 결과를 내놨습니다」.
「지난 1997년 관측된 136795이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지름이 최대 1.5km로 추정되며 이동 속도는 초속 11.68km에 달합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600만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구와 달 간 거리의 16배에 달합니다.」
이번 소행성처럼 1km에 달하는 소행성이 만일 지구에 추락한다면 수소폭탄 2천 개에 달하는 10만 메가톤의 충격이 예상됩니다.
지난 2013년 러시아에 20m 크기의 소행성이 추락했을 땐 1천 6백여 명이 다치고, 7천여 채의 건물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행성이 지구위협 소행성이긴 하지만 접근 거리를 고려할 때 충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그 거리는 지구의 중력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번 소행성은 지구에 충돌 위험이 거의 없다고…."」
현재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은 2만 2천여 개이고, 이 중 2천여 개가 지구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출처 :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