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가 빨리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금융시스템 안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규모가 너무 큰 금융회사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은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전까지는 지속 가능한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만일 금융시스템이 질서를 회복한다면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침체에서 빠져나올 수 있고 내년에는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각국 정부가 공조해 강력한 행동을 계속 취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초대형 금융회사의 존재가 경제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규모가 너무 커 파산을 방치할 수 없고 결국 납세자들의 혈세로 구제해야만 하는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미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실라 베어 의장도 "파산하면 국민 경제에 미칠 충격이 워낙 커 납세자들의 돈으로 구제받을 수밖에 없는 '거대 은행'의 탄생은 앞으로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주요 비은행 금융회사가 파산할 때 국민의
한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미국 금융 부문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는 한 침체 상태의 세계 경제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