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돼 쓰이는 약물인 항 바이러스제 소포스부비드(상품명 소발디)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기대돼 임싱시험에 진입한 가운데 '그림의 떡' 우려가 나온다.
이 약을 C형 간염 환자에게 1주기간 투여하는데에는 미국의 기준약가를 적용할 때 1만8610달러, 한화로 약 2300만원이 든다. 한알에 약 42만원 꼴이다.
한국에서도 소포스부비르의 건강보험 약값은 한알에 거의 13만원이나 된다.
코로나19의 폐 손상을 억제해 줄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폐섬유증 치료제 피르페니돈도 1주기(4주) 치료에 드는 약값이 미국 기준약가로 9606달러(약 1200만원)나 된다. 미국 보훈병원 할인을 적용해도 6513달러(약 800만원)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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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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