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일침에 쩔쩔 매는 표정이 고스란히 방송됐습니다.
6일 아베 총리는 야후재팬이 주최하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14일을 목표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철회가 가능할 지 화상 연결로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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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야후 재팬 방송 캡처 |
이에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화면에 나와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낙관론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야마나카 교수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코로나 치료약과 백신 개발에 일본이 중심이 돼 추진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듣고 면전에서 "엄청난 행운이 겹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선수와 관객이 몰리면 대이동이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도쿄올림픽이 가능하려면 치료제,백신이 필요한데 과연 앞으로 1년 안에 준비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PCR 검사 실적이 저조하다며, "빠른 검사를 위해서는 아베 총리가 말한 2만 건 정도로 부족하고, 검사 능력을 10배, 100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자금지원 정책을 자화자찬하자 야마나카 교수는 "대학원생들도 곤경에 처해있다는 사실도 꼭 생각해 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대학원생들...아 대학원생들은..."이라고 말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