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슈퍼맨의 모습 상상이 되십니까.
높이 점프만 할 줄 알았던 슈퍼맨의 모습이 처음 소개된 만화책이 경매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71년 전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슈퍼맨은 망토를 휘날리며 하늘을 나는 멋진 모습 대신 높이 점프만 할 줄 알았습니다.
지금처럼 파란색 쫄쫄이에 빨간 망토를 둘렀지만, 왠지 촌스러워 보입니다.
원조 슈퍼맨을 탄생시킨 1938년 판 만화책이 경매에 나옵니다.
당시 10센트에 불과했던 이 만화책은 이제 우리 돈으로 4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피슬러 / 메트로폴리스 콜렉터블스
- "슈퍼맨이 탄생한 시대는 대공황 때였거든요. 흥미로운 건 지금 경제위기를 맞아 사람들이 다시 판타지에 열광한다는 겁니다."
여객기가 활주로에 코를 박고 엎어져 있습니다.
공항 착륙을 앞두고 앞바퀴가 고장 나는 바람에 앞바퀴를 펴지 못하고 비상착륙한 것입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탑승했던 51명 모두 무사히 걸어나왔습니다.
▶ 인터뷰 : 여객기 탑승객
-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에요."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시가 축제.
축제 마지막 날, 한 담배 저장 상자가 세계 부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담배를 적당한 습도로 유지하는 이 상자는 피델 카스트로의 친필 사인으로 유명했지만, 이번에는 새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 담배 상자는 우리 돈으로 6억 8천만 원에 유럽의 한 사업가에게 팔렸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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