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사망 규모가 다소 늘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18만3천957명으로 전날보다 2천729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새 늘어난 확진자 수는 전날 집계된 것(2천256명)보다 473명 증가한 것입니다.
사망자 수는 534명 많아진 2만4천6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 역시 전날(454명)보다 80명 늘었습니다. 지난 17일(575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40%입니다.
누적 완치자는 5만1천60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시점의 실질 감염자 수는 10만7천709명으로 전날보다 528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전날 20명 준 데 이은 이틀 연속 감소세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 곡선이 사실상 꺾였다는 판단에 따라 봉쇄 조처 해제의 밑그림을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봉쇄 조처 시효가 끝나는 내달 4일부터 일부 조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표는 이번 주말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의 조처를 시행해왔습니다. 해당 조처의 시한은 내달 3일까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